통신구와 열 수송관, 도시가스 배관 등 사회 핵심 인프라를 이루는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로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매설 후 20~30년이 경과한 지하시설물은 땅속에 묻혀 있는 데다가 형태도 다양한 탓에 정확한 점검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돕는 여러 기술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이동 측위(RTK, Real-Time Kinematic) 기반 위성항법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과 땅을 파내지 않고도 시설물을 시각화하는 증강현실이 지하시설물 관리 체계를 구축할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매설 20~30년 지난 지하시설물…각종 사건사고 일으켜 지난 2018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