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평균 오차범위 위·경도 2cm 미만, 고도 10cm 미만의 초정밀 위성항법 장치를 드론에 장착해 실시간 위치정보를 파악하는 한편, 해당 드론에 고유식별번호(Remote ID)를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연방항공청은 0.55파운드 이상의 신규 드론은 위치 데이터 송출을 의무화했으며, 올해부터는 위치 데이터 송출 기능이 없는 드론의 비행은 불법으로 규정했다. 국내에서도 드론의 연이은 국가 중요시설 침투에 맞서 안정적인 드론 교통 관리와 함께 이를 가능케 할 정밀한 비행정보 수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드론 우수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우수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K-드론시스템 실증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씨너렉스·MBC 등은 국산 RTK(Real-Time Kinematic) GPS 기반 드론의 실시간 위치 정보 파악 및 정밀 위치정보 기반 드론식별번호 전송 기능 구축 등을 맡았다.
씨너렉스는 지상의 기준국을 기반으로 위성 신호 오차를 보정해 초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 장치(RTK GPS)를 개발한 기업이다. 외산 장비가 대부분인 위성항법 장치 시장에 국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MBC는 위성 신호의 오차를 보정해 줄 40여개 기준국을 전국에 보유하고 있어, 씨너렉스와 상호 협력하고 있다.
기존 일반 GPS 기반의 위치정보로는 위·경도와 고도의 오차가 커 드론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다. RTK GPS를 기반으로 드론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위·경도 2cm 미만, 고도 10cm 미만의 오차로 파악하는 동시에 고유식별번호를 관제소에서 식별할 수 있다면, 허가받은 드론이 목적한 방향대로 비행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드론 비행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드론 서비스 사업자들이 출시하는 드론의 체계적인 관리 또한 가능하다. 값비싼 외산 RTK GPS 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도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박재덕 씨너렉스 대표는 “드론의 실시간 위치 파악과 체계적인 관리가 선행돼야 예측하지 못하는 비행체의 국가 중요시설 접근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드론식별번호 인증을 부여할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시험평가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쌓아야 할 시점이다. 하루빨리 드론식별번호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드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09490?sid=105
[스타트업-ing] 터널 속에서도 차량의 정확한 위치 파악 돕는 ‘씨너렉스’ (0) | 2023.12.07 |
---|---|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드론 (0) | 2023.08.23 |
[르포] ‘민·관·군’ 협력의 장…‘2023 군수산업 발전대전’ 가보니 (0) | 2023.06.21 |
'리모트 센싱' 앞세워 드론 시장 공략하는 '씨너렉스' [스타트업-ing] (0) | 2023.05.17 |
서울모빌리티쇼, UAM·PAV 항공모빌리티 특별 전시관 운영 (0) | 2023.02.28 |